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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문화의 명소, 양주시로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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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관광․문화의 명소, 양주시로 오세요!

 양주시는 세계3대 혁명시인인 김삿갓의 탄생지로 양주별산대놀이, 회암사지 등 많은 유ㆍ무형문화재를 보유하고 있으며 곳곳에 관광명소가 위치하고 있다. 

  특히 “문화ㆍ예술 체험특구”로 지정된 장흥면에는 장흥아트파크와 더불어 송암스페이스센터, 청암민속박물관, 장흥자생수목원, 장흥아트밸리 등이 근거리에 위치하기 때문에 주말을 이용해 가족들과 가벼운 마음으로 나들이하기에 안성맞춤이다.  


■ 별 볼일 있는 세계 최대 천문테마파크, 송암스페이스센터

  장흥면 석현리 산림지역 내 해발 440M 지점인 개명산 형제봉에 위치한 송암스페이스센터는 우리나라의 미래를 짊어지고 나갈 우리 청소년들에게는 미래의 꿈과 희망을 안겨주고, 어른들에게는 아득히 오래 전 고향에서 맛보던 아련한 별에 대한 기억을 되찾을 수 있는 장소이다. 

  송암스페이스센터에는 부지 7,441㎡에 연면적 1,475㎡(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천문대와 케이블카가 설치돼 있으며 연면적 3,043㎡(지상 2층) 규모의 '스페이스센터'와 연면적 2,198㎡(지상 4층) 규모의 스타하우스 등의 시설도 함께 갖춰 명실상부한 세계최대 규모의 천문테마파크이다.

  기타 장비로는 국내 사설천문대에서는 보기 드문 60㎝급 주망원경('리치-크레티앵' 방식의 반사망원경)과 아마추어 천문가들도 탐낼 만한 최고급의 소형망원경 세트 그리고 천체관측 초보자들도 쉽게 배우고 관측할 수 있는 저가의 망원경 세트를 동시에 구비하여 관측 초보자들에서부터 아마추어 천문가들까지 만족할 수 있는 최고의 시설과 장비를 제공하고 있으며 학생들을 위한 캠프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챌린저 센터(Challenger Center)’를 유치하여 어린이는 물론 우주에 대한 궁금증을 가진 누구라도 쉽게 우주와 우주여행을 접하면서 우주로 뻗어나가는 꿈을 꿀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 인정받는 최신의 프로그램과 System을 구비함은 물론이고, 최고의 운영진으로 하여금 관람자들이 보다 쉽고 재미있게 우주로의 여행을 떠날 수 있도록 도와준다.

■ 조선 최대의 왕실사찰, 회암사지

   회암사지는 고려 충숙왕 15년(1328) 원나라를 통해 들어온 인도의 승려 지공이 처음 지었다는 회암사가 있던 자리이다. 

  그러나 회암사가 지어지기 이전에도 이곳에는 이미 절이 있었던 것으로 추측된다. 조선 전기에 이색(李穡)이 지은 『천보산회암사수조기』에 의하면, 고려 우왕 2년(1376) 지공의 제자 나옹이 “이곳에 절을 지으면 佛法(불법)이 크게 번성한다.”는 말을 믿고 절을 크게 짓기 시작하였다고 한다. 

  조선 전기까지도 전국에서 가장 큰 절이었다고 하는데, 태조 이성계는 나옹의 제자이면서 자신의 스승인 무학대사를 이 절에 머무르게 하였고, 왕위를 물려준 뒤에는 이곳에서 수도생활을 하기도 했다. 성종 때는 세조의 왕비 정희왕후의 명에 따라 절을 크게 넓혔는데 13년이나 걸렸다고 한다. 

  그 후 명종 때 문정왕후의 도움으로 전국 제일의 사찰이 되었다가, 문정왕후가 죽은 뒤에 숭유억불정책으로 인하여 절이 불태워졌다. 이 절이 있던 자리에서 500m 정도 올라가면 지금의 회암사가 있는데, 그 부근에는 중요 문화재들이 남아있다. 

  고려시대에 세운 나옹의 행적을 새긴 회암사지선각왕사비(보물 제 387호)를 비롯하여, 지공의 부도 및 석등(경기도 유형문화재 제 49호), 회암사무학대사홍융탑 (보물 제 388호) 등 많은 문화재가 남아있다. 이 사찰은 평지가 아닌 산간지방에 위치하면서도 평지에 있는 절에서 볼 수 있는 남회랑을 만든 점에서 고려시대의 궁궐이나 사찰 배치형식을 보이고 있는 것이 주목된다.

  회암사는 고려말과 조선 초에 약 200여 년간 번창했던 사찰이며 태조 이성계의 왕사이다. 회암사지박물관을 방문하면 문화관광해설사의 안내로 발굴현장과 유물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 맑은 시냇물이 노래하는 곳, 송추계곡(송추유원지)

   의정부에서 서쪽으로 약 8㎞ 지점에 있으며, 북한산국립공원에 속하며 북한산과 도봉산 북쪽 계곡의 기암괴석을 돌아 계곡으로 흘러내리는 물과 수림이 아름답다.  

   송추유원지가 있는 북한산일대의 송추골은 소나무와 가래나무가 많아서 송추골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보통 송추계곡, 송추분소 등으로도 불린다. 도봉산맥에 딸린 오봉산 기슭 협곡에 펼쳐진 유원지로 숲과 물과 바위가 매우 아름답다.

  서울교외선이 지나가는 의정부에서 약 9km, 수색(水色)에서 31km 지점에 있기 때문에 수도권 주민의 근교 행락지로 수영장·오락시설·숙박시설 등이 잘 갖추어져 있고, 부근의 농원에서 생산되는 신선한 과일을 공급받을 수 있는 것도 이 유원지의 이점이다. 

  송추계곡이 유원지로서 구실을 하기 시작한 것은 1950년 전부터라고 하나, 본격적인 개발은 1963년 8월 서울 교외선 철도가 개통되면서 시작되었다. 수영장·전자오락실·낚시터 등의 놀이시설은 물론 이웃 농원에서 생산되는 포도·자두·복숭아·딸기·배 등의 과일이 계절에 따른 미각을 돋군다. 

  주변에 도자기 체험장인 행원동예등이 있고 북한산국립공원과 연결되어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여름철의 풀장과 계곡의 산수도 좋지만, 가을 단풍이나 눈 쌓인 겨울 풍치도 빼어나다.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차에서 내리면 북한산 둘레길 표시가 눈에 들어온다. 목판에 새겨진 북한산 둘레길 글씨체도 정겹고 두 사람이 나란히 손잡고 걷는 모습의 디자인도 아기자기하다. 

  계곡 옆으로 새롭게 조성된 둘레길과 2013년 부터 계곡 주변 상가와 계곡 내 인공구조물을 철거하고 자연의 건강성 회복과 여름철 계곡 범람에 의한 안전사고 예방 차원에서 대대적인 정비가 이루어져 주변경관이 몰라보게 좋아졌다.

  초입에 예쁜 정원을 갖춘 카페를 지나 계곡 따라 600미터쯤 올라가면 ‘송추마을’이라는 표지와 함께 뒤로 우뚝 솟은 오봉산 봉우리, 사패산 능선도 보이고 주변 경관에 어울리게 잘 지어진 오봉탐방지원센터도 눈에 들어온다. 그 뒤로는 보상 후 철거됐다는 상가들의 이주단지가 깔끔하게 조성돼 이국적인 멋을 더한다.

  송추계곡 자연탐방로라는 이름에 걸맞게 이곳에 서식하는 동식물과 자연생태계에 관한 안내 표지판들이 곳곳에 설치돼있어 수도권 시민들의 휴식처로 안성맞춤이다. 


■ 근현대미술의 거장 장욱진을 만나다,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 

 근현대미술의 거장 장욱진 미술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은 양주시 장흥면 권율로 211(석현리 385-1)에 위치하고 있으며 주변은 천혜의 자연경관을 갖추고 2014년 6월 16일 개관했다. 장욱진미술관에는 장욱진의 유품과 개인소장 작품 등 다시 보기 어려운 귀한 작품들이 전시돼 있다.

  장욱진(張旭鎭, 1917~1990);은 박수근, 이중섭과 함께 우리나라 근·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서양화의 거장 중 한명이다. 1947년에서 1952년까지 그는 김환기, 유영국, 이규상 등과 비사실주의 지향의 현대적 창작 이념으로 신사실파 동인전 활동을 했다.

  이후 그는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교수(1954~1960);로 일했으나 6년 만에 작품창작을 위해 스스로 그만두고 자연과 더불어 살며 동화적이고 심플한 선 표현과 독창적인 색채를 선보였다. 장욱진은 ‘나는 심플하다’라는 그의 말대로 체면과 권위에서 벗어나려고 애썼고 평생을 아이, 어른 모두 좋아하는 단순한 그림을 그렸다.

  장욱진미술관은 부지면적 6,204㎡, 연면적 1,851㎡ 규모에 지하1층, 지상2층으로 다섯 개의 전시실과 영상실 등을 갖추고 있으며 장욱진의 말과 소박한 그림처럼 단순하고 미니멀한 디자인으로 지어진 장욱진미술관은 2014년 ‘김수근건축상’을 수상했다.
 
  장욱진미술관을 설계한 최-페레이라 건축은 부부 건축가인 최성희씨와 로랑 페레이라(벨기에) 고려대 교수가 공동 대표를 맡았는데 외국인이 김수근건축상을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양주시는 장흥관광지 일대에 아트파크와 아뜰리에, 조각공원 등을 연결하는 아트밸리 조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데 장욱진미술관이 개관하면서 아트밸리의 중추적 역할을 감당할 것으로 기대된다.